맵퍼스와 현대커머셜이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지난 14일 ‘화물차 운전자 대상 디지털 물류·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맵퍼스 김명준 대표와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 김재완 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업계 최대 규모 화물차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회원 약 20만 명)과 상용차 특화 금융 플랫폼 고트럭(회원 약 20만 명)을 연동해 배차 효율성과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맵퍼스는 내비게이션 기술을 고트럭 앱과 연결하여 운전자가 배차된 화물의 실주행 거리와 예상 소요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하차지 길안내 기능도 강화해 운행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대기나 공차 운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한 아틀란 트럭의 안전운전 점수를 기반으로 한 보상형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운전 점수를 기록한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운전자별 누적 주행거리, 운전 습관, 업무일수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금융·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이번 협업은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의 일상에 직접적인 가치를 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맵퍼스가 축적해온 화물차 주행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업무 효율과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는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맵퍼스가 운영하는 아틀란 트럭은 2025년 10월 기준 회원 수 약 20만 명, 누적 길안내 3천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화물 운송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편 고트럭은 현대커머셜이 2020년 출시한 상용차 운전자 전용 금융 플랫폼으로, 누적 다운로드 60만 건을 기록했다. 금융 신청부터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물류와 금융을 통합한 디지털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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