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의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거취를 둘러싸고 중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로빈 덴홀름(Robyn Denholm) 회장은 “머스크에 대한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가 승인되지 않으면, 그가 CEO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덴홀름 회장은 27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보상안은 머스크가 최소 7년 반 이상 테슬라의 경영을 지속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머스크의 리더십은 테슬라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적절한 인센티브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테슬라는 머스크의 시간과 재능, 그리고 비전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는 오는 11월 6일에 열리며, 해당 보상안의 승인 여부가 이번 총회의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주주들의 표심이 향후 테슬라의 경영 방향은 물론, 머스크의 역할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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