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10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소형 전기차 콘셉트 ‘Super-ONE Prototype(슈퍼 원 프로토타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e: Dash BOOSTER(이-대시 부스터)’를 콘셉트로 삼아,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 체험을 융합한 새로운 EV 주행 경험을 제시한다.
Super-ONE Prototype은 친환경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소형 EV로, 혼다 특유의 ‘FUN’ 철학을 한층 강화했다. 가벼운 차체와 정교한 제어 시스템을 통해 민첩하고 직관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운전자가 조향과 가속, 사운드를 통해 ‘조작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혼다는 경량 플랫폼 ‘N 시리즈’를 기반으로 차체 강성을 높이고, 블리스터 펜더를 적용해 트레드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와이드한 자세와 높은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코너링 시에도 민첩한 반응을 구현했다.
특히 Super-ONE Prototype에는 전용 ‘BOOST 모드’가 탑재됐다. 이 모드는 출력 향상과 함께 가상 유단(有段) 변속 제어,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을 연동해 마치 엔진 차량처럼 강렬한 변속감과 사운드를 재현한다. 시각·청각·촉각이 결합된 체험을 통해 운전자는 전기차에서도 엔진차에 버금가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혼다는 이 모델을 일본, 영국,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노면과 기후 조건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미 2025년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2025)’에서 ‘Super EV Concept’이라는 이름으로 시연 주행을 선보였으며, EV로 구현된 새로운 ‘조종의 즐거움’을 세계 무대에 증명했다.
양산형 모델은 2026년 일본을 시작으로, 영국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별로 모델명이 달라지며, 일본 및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는 ‘Super-ONE’,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Honda Super-ONE’, 영국에서는 ‘Super-N’으로 판매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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