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10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전기 SUV 콘셉트 ‘Honda 0 α(혼다 제로 알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Honda 0 α는 도시와 자연, 일상과 모험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모든 이동의 순간에 사람 곁을 지키는 존재를 지향하는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2025년 1월 CES 2025에서 공개된 ‘Honda 0 SALOON’과 ‘Honda 0 SUV’에 이어 ‘Honda 0 시리즈’ 세계관을 완성하는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의 새로운 게이트웨이 역할을 맡는다. 혼다는 Honda 0 α를 통해 세련된 디자인, 쾌적한 실내, 그리고 효율적인 전동화 기술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세대의 전기 SUV를 제시했다.
혼다는 0 시리즈의 개발 철학인 ‘Thin, Light, and Wise(얇게, 가볍게, 똑똑하게)’를 기반으로 미래형 EV 구조를 구현했다. 이 철학은 단순히 차체의 경량화가 아닌, 효율과 지능을 중심에 둔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Thin’ 사상을 반영한 패키지 설계는 낮은 전고와 높은 지상고를 동시에 실현해, 슬림한 실루엣 속에서도 넓고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Honda 0 α는 차체는 얇지만 공간은 넓고, 형태는 간결하지만 기능은 풍부한 이상적인 밸런스를 완성했다.
외관은 Honda 0 시리즈 특유의 간결하고 세련된 비율을 유지하면서 SUV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프런트에는 패널형 스크린 페이스가 적용돼, 헤드램프·충전 리드·발광형 엠블럼이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됐다. 이로써 시각적으로 간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U자형 라이트 시그니처가 차체 윤곽을 감싸듯 설계되어, 테일램프·백라이트·턴시그널을 하나의 연속된 조형으로 통합했다. 기능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각적 일체감을 높여 Honda 0 α만의 미니멀한 디자인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혼다는 Honda 0 α의 양산형 모델을 2027년부터 일본과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onda 0 시리즈는 세단(SALOON), 대형 SUV, 그리고 이번의 콤팩트 SUV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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