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재팬 모빌리티 2025에서 향후 2년에서 3년 이내에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구동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구동 EV를 출시하겠다는 일정을 고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토요타는 이달 초 스미토모 금속 광업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배터리 전기차에서 세계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실용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행 거리를 거의 세 배로 늘리며 고출력, 소형, 장거리라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토요타는 최근 1,2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고 1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고체 배터리 팩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이데미츠 코산을 포함한 여러 주요 일본 기업과 협력하여 전고체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이데미츠는 핵심 원료인 황화 리튬의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설하여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 내 공급망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도요타는 일본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총 1조 엔(70억 달러)을 투자하고 있으며, 주행 거리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배터리 높이를 120mm(고성능 EV는 100mm)로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20년, 2023년, 2026년으로 연기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실제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미 리튬 금속 전고체 배터리 구동 자동차를 도로에 출시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고체 배터리가 장착된 EQS로 거의 750마일(1,205km)을 주행했고, 2020년대 말까지 이 기술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닛산 역시 프로토타입 셀이 양산 성능 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며, CATL과 BYD 같은 중국 기업들도 2027년경 전고체 배터리를 도입하고 2030년에 양산할 계획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있다. 기사는 도요타가 첫 번째 회사가 되려면 더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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