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2025년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9,51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3,537대, 수출은 5,980대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확대가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수출 26.1% 급증… 유럽 중심 판매 확대
특히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6.1% 급증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무쏘 EV(783대)와 토레스 하이브리드(603대)가 수출 실적을 이끌었으며, 코란도(1,013대) 역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KGM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개별 국가별 현지 런칭 행사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9월 독일 시장 론칭에 이어 10월에는 튀르키예에서 딜러 및 현지 언론 100여 명을 초청한 무쏘 EV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회사는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내수는 조업일수 감소로 일시적 둔화
내수 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KGM은 고객 중심의 리테일 운영 체제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내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딜러십 운영 체제로 전환하며 브랜드 체험형 서비스 확대에 나섰고,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한 맞춤형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신차 확대와 고객 중심 정책으로 성장 이어갈 것”
KGM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인해 내수 실적은 감소했지만 수출 호조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무쏘 EV를 비롯한 신차의 글로벌 론칭 확대와 고객 중심의 판매 전략을 병행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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