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가 연인 알렉산드라 생 믈뢰(Alexandra Saint Mleux)와의 약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11월 2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사실을 공개했으며, 게시물은 하루 만에 63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 속에는 르클레르와 생 믈뢰의 반려견 ‘리오(Leo)’가 등장했다. 리오는 ‘Dad wants to marry you!’라는 문구가 새겨진 목걸이 태그를 달고 있었으며, 장미꽃과 하트 모양의 촛불로 꾸며진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돼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F1 동료들의 축하 릴레이
르클레르의 전 페라리 팀 동료 카를로스 사인츠는 “Yesssss!”라는 짧은 댓글로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Congrats!”, 페라리 팀 공식 계정은 “Fantastic news!! Congratulations”이라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알친(Alpine) 드라이버 에스테반 오콘은 프랑스어로 “Félicitations à vous deux!”(두 분 모두 축하합니다)를 남겼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도 “Congratulations to you both”라는 메시지를 더했다.
‘패독 패밀리’의 따뜻한 반응
드라이버들의 연인들도 약혼 소식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알피느의 피에르 가슬리의 연인 프란시스카 고메스는 “Oh my god! 너무 행복해요!”라고 남겼고, 알렉스 알본의 연인 릴리 무니 허는 “Congratulations!!”이라며 축하했다. 조지 러셀의 연인 카르멘 몬테로 문트 역시 “너무 기뻐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애스턴 마틴의 수석 디자이너 애드리안 뉴이의 아내 아만다 뉴이는 “우리도 다시 프러포즈해야겠어요! 하지만 애드리안이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리오의 목걸이, 정말 사랑스러워요!”라며 유쾌한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공식 포뮬러1 계정 또한 “Charles와 Alexandra의 약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커플의 소식을 전했다.
예술과 레이싱의 만남, 팬들이 사랑한 커플
르클레르와 생 믈뢰는 2023년 윔블던 테니스 경기장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연인 관계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생 믈뢰는 각 그랑프리 주말마다 르클레르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패독의 단골 멤버가 되었고, 반려견 리오와 함께 ‘패독의 힐링 커플’로 불려왔다.
이번 약혼 발표는 단순한 연예 소식을 넘어, 레이싱과 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두 사람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다시금 보여준 순간이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