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25년 10월 미국 시장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연방 세액 공제 만료 여파로 금감했다. 특히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642대에 그쳤다. 현대차 외에도 포드, 기아, 혼다 등 주요 제조사들이 지난달 전기차 판매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나, 세액 공제 종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북미 법인은 10월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41%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지만, 배터리 전기차 부진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는 9월 8,400대 이상 판매된 것과 대조적으로 10월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아이오닉 6도 52% 감소한 398대, 아이오닉 9도 317대로 부진했다. 이런 변화는 연방 세금 공제 만료로 이어지는 9월의 강력한 전기차 수요 때문이며, 시장을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뜨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10월 전체 판매는 2% 감소한 7만 118대로,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년 연속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는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 변경 이후 전기차 시장이 재설정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현대차의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세액 공제가 만료되었지만, 현대차는 2026년형 아이오닉 5의 가격을 일부 트림에서 거의 1만 달러 인하하여 시작가를 3만 5,000달러 미만으로 낮추고, 2025년형 모델에 대해서는 7,500달러 크레딧을 계속 제공하는 등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세액 공제 만료 직전 구매자들이 시장에 쇄도하면서 일시적인 수요 감소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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