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에서 BMW와 벤츠의 강세가 다시 시작되고 반면 테슬라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펼쳤다(출처: 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시 1‧2위를 차지하며 전통 강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테슬라는 다소 주춤하며 판매 순위에서 밀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26.7%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2% 증가한 2만 406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 브랜드별 판매는 BMW 6177대, 메르세데스-벤츠 5838대, 테슬라 4350대 등으로 BMW와 벤츠의 강세가 다시 시작됐다. 이어 볼보 1435대, 렉서스 1226대, BYD 824대, 도요타 813대, 아우디 689대, 미니 657대, 포르쉐 594대, 폴스타 286대, 랜드로버 259대, 포드 216대, 폭스바겐 143대, 지프 127대, 혼다 87대, 푸조 74대, 캐딜락 71대 등을 기록했다.
또 벤틀리 45대, 링컨 42대, 람보르기니 31대, 마세라티 23대, GMC 23대, 페라리 22대, 롤스로이스 10대 등의 고가차 판매도 계속되고 쉐보레는 2대 판매를 보였다.
수입차 대부분은 하이브리드가 차지하고 순수전기차 역시 30%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출처: 테슬라)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517대(43.7%), 2,000cc~3,000cc 미만 5744대(23.9%), 3,000cc~4,000cc 미만 569대(2.4%), 4,000cc 이상 312대(1.3%), 기타(전기차) 6922대(28.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6283대(67.7%), 미국 4831대(20.1%), 일본 2126대(8.8%), 중국 824대(3.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 4389대(59.8%), 전기 6922대(28.8%), 가솔린 2619대(10.9%), 디젤 134대(0.6%) 순이었다.
10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 롱레인지가 2424대로 1위를 기록하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00(1383대), BMW 520(1308대) 순이었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월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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