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핸즈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자사의 직영·인증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Auto Inside)’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결과를 담은 공식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중고 거래 시장에서 배터리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중고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배터리 상태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해 소비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오토핸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협력을 통해 배터리 성능 정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배터리 진단은 ▲출고 시점 대비 현재 성능 ▲제조사 보증 기간 ▲추정 주행 가능 거리 ▲충전 이력 및 상태 등 주요 항목을 상세히 분석한다. 진단 결과는 공식 인증서 형태로 제공돼 소비자는 차량의 실제 상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오토인사이드는 차량 선택부터 구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인증중고차 플랫폼으로, 연식 8년 이내·주행거리 10만 km 이하의 무사고 차량 중 205개 항목 정밀 진단을 통과한 차량만을 판매한다. 또한 완성차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무상 보증 제도를 중고차 부문으로 확대해, 구매 시점부터 6개월 또는 1만 km까지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 품질과 사후 관리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오토핸즈는 이번 협업이 중고 전기차의 잔존가치 향상과 생태계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기차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 성능을 객관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토핸즈 김성준 대표는 “중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터리 상태에 대한 신뢰성”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투명한 정보를 기반으로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 기준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