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유럽 및 중동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HEV)’와 ‘무쏘 EV’를 연이어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GM은 지난 9월 독일에서 개최된 글로벌 론칭 행사 이후, 개별 국가별 현지 맞춤형 런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서 ‘토레스 HEV’ 첫 공개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쉬파임(Shefayim) 지역의 하간 베슈파임(HaGan B’Shfayim) 이벤트홀에서 ‘토레스 HEV’ 출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KGM 이병길 해외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현지 기자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토레스 HEV는 실용성과 연비,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앞세워 이스라엘의 급성장 중인 친환경차 시장을 겨냥한다. 현지는 고유가와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높은 취득세로 인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KGM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판매 네트워크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튀르키예, ‘무쏘 EV’로 시장 공략 강화
이스라엘 론칭에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동부 해안의 체바히르 호텔(Cevahir Hotel Istanbul Asia)에서 ‘무쏘 EV’ 출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GM 권교원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현지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무쏘 EV는 픽업 트럭의 다용도성과 전기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결합한 모델로, 현지 시승행사에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튀르키예는 KGM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총 11,870대를 판매하며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이 성과로 KGM은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Fastest Growing Light Commercial Vehicle and Car Brand)’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0월 누계 수출 5만7,436대…10년 만의 최고 실적
KGM은 10월 누계 기준 총 5만7,436대를 수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4만8,691대) 대비 1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9월 글로벌 론칭 이후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이 급증했다. 무쏘 EV(783대), 토레스 HEV(603대), 액티언 HEV(342대), 토레스 EVX(224대) 등 친환경 모델이 10월 한 달 동안 1,952대 판매되며 전체 수출의 32.6%를 차지했다.
“수출 11년 만의 최대 실적, 현지 맞춤 전략으로 확장 지속”
KGM 관계자는 “무쏘 EV의 경제성과 다용도성, 토레스 HEV의 탁월한 연비와 주행 안정성에 현지 대리점과 기자단 모두 큰 만족을 보였다”며 “11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만큼, 개별 국가별 맞춤형 신차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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