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 11월 6일(목) 충청남도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에서 우주항공청, 충청남도, 서산시와 함께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수소전기 구동 방식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및 핵심부품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을 시험·평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친환경 AAM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진종욱 한자연 원장을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인사와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보모터스 등 국내 항공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는 2024년 우주항공청의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센터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내 22,588㎡(약 6,780평) 부지에 연면적 2,915㎡(약 875평) 규모로 건설된다. 여기에는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시험동 등 5개 시험동과 버티포트 1면, 계류장 2면이 포함된다.
또한, 2026년 하반기까지 수소전기 AAV(미래항공기체)용 6종의 고성능 평가 장비가 도입되어 한자연이 정식 운영하게 된다. 도입되는 주요 장비는 실외 이착륙 환경평가 장비, 핵심부품 상태기반 신뢰성 평가 장비, 전기엔진 평가 장비, 수소연료전지 스택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 성능 평가 장비 등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기념사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도시의 구조를 바꾸고,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며, 탄소중립·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미래 기술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이번 센터 건립을 출발점으로 충청남도, 서산시 및 유관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