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BP 에너지 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최소 향후 15년 동안 전 세계 전기 ) 채택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며, 이를 통해 진행 중인 에너지 전환의 핵심 설계자이자 미래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형성하는 주요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BP는 이러한 리더십이 향후 10년 동안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35년까지 중국에서 주행되는 전체 차량 킬로미터의 약 45%가 전기로 구동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 선진국은 약 35%, 미국은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에너지 전환의 복잡한 이면도 제시했다. 특히 산업 부문, 예를 들어 석유화학 산업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석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35년까지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원료 석유 수요는 하루 약 2,0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은 주로 중국과 중동의 산업 활동 확대에 의해 주도된다. 중국석유화학공업연맹은 중국 정유업체와 석유화학 회사들이 에너지 전환 기술 수요 증가를 발판 삼아 기술 발전과 공급망의 이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정 발전으로 전환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전기차 채택만큼이나 영향력이 크다고 BP 는 밝혔다.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설치된 모든 신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재생 가능 전력 급증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더욱이 이 전망은 다른 지역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데 있어서도 중국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2050년까지 중국이 전 세계 석탄 생산량 감소의 약 8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단순히 참여자가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원동력이며, 전기차 채택에 대한 공격적인 추구, 재생 에너지에 대한 막대한 투자, 전략적 석탄 감축이 향후 수십 년 동안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미래와 환경 목표를 크게 형성하고 있다고 BP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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