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EFTA 및 EU 국가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1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동기 10.5%에서 증가한 수치로, 총 108만 6,591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BYD와 지리등 등 현지 경쟁업체들에 밀려 지배력을 잃고 있다.
폭스바겐은 현재 A 세그먼트 모델이 없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7년 말 생산을 목표로 2만 유로대의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는 ID.Fox, ID. 루포, 또는 ID.Up! 등의 이름이 부여될 수 있으며 포르투갈의 팔멜라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작은 5도어 전기차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앞서 2026년 ID.폴로를 출시하며 MEB Entry아키텍처를 활용한 B 세그먼트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ID.폴로는 25,000유로 미만을 목표로 하며 그룹 내 스코다 에피크, 쿠프라 라발과 함께 4개 모델 패밀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T-록 2세대 모델을 11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판매하며, 이 모델에 1.5리터 시리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그룹 최초로 탑재한다. 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호했던 폭스바겐 그룹에게는 이례적인 행보다. ID.3는 2026년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2029년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중국 법인은 SAIC 및 샤오펑과의 현지 협력을 강화한다. 2026년에는 SAIC 롱위 D7에서 파생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또는 패스트백을 출시하고, 샤오펑의 G9 Edward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2종을 허페이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에는 2026년 말 MEB21G 플랫폼 기반의 전기 SUV를 출시하며, 남미 시장에서는 2027년 SAIC$ 기반의 새로운 암록 픽업트럭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는 중국시장에 SAIC과 합작 투자를 통해 2026~2027년에 공격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A2 e-트론을 12개월 내에 출시하며, 2027년에는 TT를 모티브로 하는 SSP 스포츠 플랫폼 기반의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연기관 모델 중에서는 A4가 단종되고 A5 시리즈가 이를 대체하며, A6는 내연기관 모델과 별개의 A6 e-트론으로 나뉘어 시장에 대응한다.Q7과 Q8의 차세대 모델은 2027년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