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다음 달 8일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새로운 전기차 모델 GLB EV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최신 벤츠의 디자인 언어를 따라 거대한 화면을 탑재했으며, 극한의 환경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기술 센터에서 신형 GLB EV에 대한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 덧붙였다. 이 테스트는 화씨 영하 40도(-40°F)부터 영상 104도(104°F)에 이르는 온도 범위에서 풍동 시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눈대포는 다양한 종류의 눈을 쏘아대고 고출력 팬은 최대 시속 124마일(약 200km/h)의 바람을 일으켜 맹렬한 눈보라 조건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GLC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플로팅 MBUX 슈퍼스크린으로, 대시보드의 전체 너비에 걸쳐 확장되어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크루즈 컨트롤용 로커 스위치를 다시 도입한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도 특징이다. 수납 공간을 여는 플로팅 중앙 패널 디자인의 오목한 도어 핸들도 눈길을 끈다. 센터 콘솔 역시 비슷한 디자인으로 무선 충전 거치대와 컵 홀더(옵션)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는 새로운 SUV가 이전 모델에 비해 1열 및 2열 탑승자에게 눈에 띄게 더 많은 헤드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5인승이 표준이며, 옵션으로 7인승 3열 좌석을 추가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새로운 GLB는 실내 공조 편안함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예를 들어, 실내 온도 조절 장치는 화씨 20도(-6.7°C)에서 19분 동안 운전하는 동안 이전 모델보다 두 배 빠르게 실내를 난방하며, 현재 GLB 대비 절반의 에너지만 필요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난방 효율을 극대화하여 추운 날씨에도 주행 거리를 최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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