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최신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Alexa Custom Assistant)' 및 알렉사+ 아키텍처를 차량에 최초로 도입한다. 이로써 BMW는 차량 내 인공지능(AI) 비서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선두 주자가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지난 11월 6일,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체 AI 기반 차량 내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는 풀 서비스 플랫폼으로 업데이트된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 초 공개된 알렉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아마존은 이를 "더 대화적이고 스마트하며 개인화되고 작업을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동차 중심의 어시스턴트는 70개 이상의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하여 알렉사+ 위에 구축되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에 의해 구동된다.
BMW 그룹은 이 새로운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를 차량에 최초로 채택할 예정이며, 이 경험은 "곧 일부 BMW 모델에서 데뷔"할 것이라고 아마존은 밝혔다. 다만, BMW와 아마존은 구체적인 적용 모델이나 도입 시기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유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이번 통합 조치가 차량 내 대화형 AI를 기본적인 음성 명령 수준을 넘어 "진정으로 자연스러운 대화와 지능형 기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는 운전자가 도로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보다 복잡하고 상황에 맞는 개인화된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