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가 11월 12알, 앞으로 5년간 미국에 최대 1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현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트럼프 1기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1월 이후 약 8년 만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미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기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토요타 북미 법인은 약 70년 전 미국 진출 이후 누적 투자액이 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미국에 대한 기여도를 부각했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11개 공장을 중심으로 기존 공장의 장비를 증강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핵심 부품 등 전동화 차량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2025년 1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발표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을 피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전 멕시코 생산 확대를 발표한 토요타와 포드 자동차를 맹렬히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토요타는 5년 내 1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새액공제 폐지로 배터리 전기차는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토요타는 렉서스를 포함해 미국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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