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임을 찾는 전 세계 투자사, 퍼블리셔, 개발사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찾는 인디 게임을 발굴하는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5년 정도 투자를 하면 충분히 괘도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정책학회 제 4회 게임정책 공동 세미나'에서, 주성호 콘진원 게임팀장은 국내 인디 게임 발굴에 대한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인디 게임이 상업성보다 '독창성'과 '창의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운을 뗀 주 팀장은 '기존 문법을 답습하지 않는', '기존에 성공 모델이 없다고 해서 버려진', 'BM 구조가 보이지 않아 버려진', '그러나 너무나 포기하기 아쉬운' 게임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참신한 게임, 혹은 장르를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찾겠다는 것으로, 주성호 팀장은 이러한 경쟁력있는 인디 게임을 찾기 위해 '오디션 서바이벌 개발 캠프' 운영을 제안했다.
이 '오디션 서바이벌 개발 캠프'는 과거 다양한 방송에서 아이돌 가수들을 경쟁시켜 추려내는 형태를 차용한 것이다. 주 팀장은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국내의 대형 선도 게임사들이 이미 합류하여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기에 우수 기획안을 140개 발굴하고, 초기 빌드 개발 단계에서 80개를 추리고, 프로토 타입 빌드 단계에서 40개를, 그리고 마지막 버티컬 슬라이스 단계에서 20개를 추려 종합 지원을 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러한 오디션 서바이벌 개발 캠프를 '코리아 인디 게임 데브 캠프'라고 명명한 주 팀장은 "원석 같은 게임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제작지원사업과의 연계하여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