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최고경영자가 최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맹신을 경계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그는 AI가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이 흐름이 과열될 경우 기술 발전보다 시장 기대가 앞서는 버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제 성과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분야까지 무리하게 AI를 적용하거나, 단기적 성과를 위해 기술 도입을 서두르는 관행은 장기적으로 산업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추천이 항상 정확하거나 중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AI 도구가 확산될수록 개인의 판단 능력과 디지털 리터러시가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AI 시장이 기술 혁신과 투자 열풍이 동시에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만큼, 업계 전반에 신중한 신호를 보내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산업이지만, 그 속도만큼 위험과 책임도 커지고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시각이 요구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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