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대중적인 장르로 거듭난 서브컬쳐 게임 열기가 지스타에서 AGF로 이어지면서 연말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아이온2’,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팰월드 모바일’ 등 대형 게임들이 다수 소개돼, 그쪽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서브컬쳐 신작들도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커넥트의 ‘노아’는 예상보다 뛰어난 완성도와 독특한 개성으로 내년에 주목해야 할 신작으로 자리잡았으며, 곧 출시를 앞둔 유비스의 루나는 유명 코스어 ‘미우뮤’와 ‘하봄’을 내세운 코스프레쇼로 대형 부스 못지 않은 대기열을 만들었다.
또한, 매년 지스타를 찾아 개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코스플레이어들은 올해 역시 다양한 캐릭터들도 변신해, 지스타 야외 광장을 화려하게 빛냈다.
이들이 경쟁을 펼친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는 로스트아크 쿠크세이튼 캐릭터를 완벽히 재현해 화제가 된 코스플레이어 호나와 코스프레 한국 챔피언 칭호를 가지고 있는 코스플레이어 마이부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열기가 치열했다는 반응이다.
오는 12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AGF2025는 국내 서브컬쳐 팬들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서브컬쳐 게임 경쟁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를 필두로, NHN, 넷마블, 사이게임즈, 에이블게임즈, 클로버게임즈, 요스타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참여를 확정했다. 서브컬쳐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신작들이 많아졌고, 킨텍스가 GTX-A 개통으로 인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AGF2025 참가를 발표한 게임사들의 라인업을 보면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요스타의 명일방주 등 기존 인기작들도 많지만, 스마일게이트의 미공개 신작 미래시 : 보이지 않는 미래, 일본에만 선출시된 NHN의 어비스디아, 지난해 컨셉 영상만 공개됐던 클로버게임즈의 ‘헤븐헬즈’, 에이블게임즈의 ‘크레센트’ 등 처음 만나보는 신작들도 많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우치다 마아야, 다테 사유리, 아오야마 나기사, 야부시마 아카네, 오오쿠마 와카나, 유이나, 하야미 사오리, 하타노 카케루, 카와스미 아야코, 아사카와 유우, 유즈하 리코, 아오쿠모 린 등 유명 성우진들의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AGF 현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일반인 코스프레 역시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GF 운영진은 코스프레 참가자들을 위해 탈의실(무료), 물품 보관실(유료)를 준비해뒀으며, 건전한 코스프레 문화를 지키 위해 상세한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블루 아카이브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올해는 어떤 캐릭터가 주류가 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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