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네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마이바흐 S-클래스, GLS, EQS SUV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의 확장판으로,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스포티한 성격을 지닌 모델이다. 투톤 페인트와 장인정신이 담긴 실내 마감,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강화된 정숙성, 585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초고급 로드스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투톤 페인트와 픽셀페인트 기술이 강조하는 마이바흐의 존재감
신형 마이바흐 SL은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다.
레드 앰비언스는 MANUFAKTUR 가넷 레드 메탈릭 바디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보닛의 조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형성한다. 화이트 앰비언스는 MANUFAKTUR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바디를 기반으로 동일한 블랙 보닛을 매칭해 순백의 고급감을 강조한다.
보닛에는 정밀 픽셀페인트 공정으로 완성된 마이바흐 패턴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진델핑겐 공장에서 개발된 공정으로 고도의 정밀도와 부분 수작업을 통해 마이바흐만의 독창적 디테일을 구현한다. 최종 마감에는 새롭게 적용한 틴티드 클리어코트가 입혀져 깊이감 있는 색조를 연출한다.
실내는 크리스탈 화이트 MANUFAKTUR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으로 꾸며졌다. 도어 패널, 센터 콘솔, 시트에 동일한 가죽을 적용했고, 시트 커버에는 꽃을 형상화한 패턴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시트 후면 역시 화이트 가죽으로 마감하고, 실버 크롬 트림과 아연도금 요소를 배치해 대비감을 높였다.
스포티한 비율에 마이바흐 디자인 언어를 입힌 외관
전면부는 크롬 마감 라디에이터 그릴 가장자리를 따라 배치된 조명과 마이바흐 레터링을 통해 존재감을 강조한다. 헤드라이트 내부의 로즈 골드 컬러 마감, 프론트 스커트의 수평 흡입구 디자인, 마이바흐 전용 21인치 멀티 스포크 단조 휠은 로드스터의 스포티한 요소를 강화한다. 블랙 패브릭의 어쿠스틱 소프트톱에는 은은한 마이바흐 패턴을 반영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후면부에는 마이바흐 전용 테일파이프 트림, LED 테일램프, 크롬 디퓨저가 적용됐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제작한 더블 스쿱 구조의 소프트톱 데크는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다.

585마력의 V8 퍼포먼스와 마이바흐 특유의 정숙성
마이바흐 SL 680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9단 MCT 변속기를 조합해 585마력을 발휘한다.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롤링을 억제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제공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최대 2.5도 후륜 조향을 지원해 로드스터 특유의 날렵한 회전을 돕는다.
정숙성을 위한 기술도 강화됐다. 어쿠스틱 플리스, 알루미늄 부틸 표면, 어쿠스틱 폼, 최적화된 배기 시스템, 재활용 소재의 섬유 유리 머플러 등 다양한 차음 기술이 적용돼 마이바흐 특유의 고요한 주행 경험이 유지된다.
주행 프로그램은 컴포트, 마이바흐, 스포츠, 인디비주얼 네 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마이바흐 모드는 가속 반응을 부드럽게 조절해 여유로운 로드스터 경험을 제공한다.
3세대 MBUX 기반 디지털 경험과 한국 맞춤 편의사양
신형 SL에는 3세대 MBUX 시스템이 탑재되며, 다양한 제3자 앱을 차량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시장을 고려해 티맵 오토를 기본 적용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AR 내비게이션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편의 사양은 국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구성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톨 정산 시스템, 열선·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매직 비전 컨트롤이 기본이다. 옵션으로는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어스카프,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공기 청정 패키지, 메모리 패키지, 멀티컨투어 시트 등이 제공된다.
출고가는 3억 4,260만원이며, 서울 강남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에서 최초 공개 후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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