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여성 엔지니어들의 연결과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2025 SWE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업계의 기술 경쟁이 고도화되는 지금, 여성 엔지니어의 전문성과 글로벌 협업 역량을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기업·학계·산업 전반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19일 GM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진행됐으며,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 코리아가 주관해 GM과 HP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엔지니어 150명 이상이 참석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연결의 힘: We Engineer”를 주제로 구성됐다. 기조연설·패널 토론·글로벌 협업 사례 발표·세대 간 기술 경험 공유·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과 경험을 입체적으로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글로벌 AI 연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성 엔지니어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강연에서는 소재 과학 연구에서 AI 응용 분야로 확장해 온 경력,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의 협업 경험, 현업에서의 핵심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어 세대별 AI 활용 경험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며, 신기술이 엔지니어링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오갔다.
SWE 코리아 이지영 회장(에이치피프린팅 코리아)은 “SWE 코리아는 여성 엔지니어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장하는 플랫폼을 확장해 왔다”며 “올해 컨퍼런스는 다양한 배경의 엔지니어들이 기술·문화·리더십 전반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SWE 코리아 부회장 임소영(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은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적 논의를 넘어 글로벌 협업, 미래 기술 방향성 등 폭넓은 대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GM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여성 엔지니어의 리더십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SWE 코리아와 함께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개회식, 기조연설, 글로벌 협업 사례 발표, 패널 토론, 그룹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AI 기술 활용, 엔지니어링 현장의 실질적 사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중심으로 산업 내 협업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다.
SWE는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여성 엔지니어 단체로, 현재 약 4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교육·멘토링·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엔지니어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GM 한국사업장은 2020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SWE에 가입해 여성 엔지니어의 연구개발 역량 제고와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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