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패션 키워드, 콤비 안경이 돌아왔다

2025.11.24. 13:00:31

최근 빈티지 패션이 재조명되면서 안경 패션에서도 이에 발맞춘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상단은 두툼한 눈썹 라인을 형성하고, 하단은 금속으로 가볍게 마무리되는 콤비 안경, 일명 브로우라인 안경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스타일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지난 70년간 지성과 스타일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해 왔으며, 올가을에는 더욱 경량화된 구조와 아세테이트·티타늄 조합을 통해 현대적 감각을 더한 형태로 진화했다. 도심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매력으로 꼽힌다.

1. 페라가모 아이웨어 2,3. 보스

브로우라인 안경은 메이크업에서 아이브로우 컬러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레임 색과 질감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블랙 브로우 프레임은 얼굴선을 또렷하게 정리해 주는 효과를 주며, 실버 메탈 라인이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시선을 부드럽게 정돈한다. 검은색 울 코트나 차콜 계열의 모노톤 의상과 매치할 경우 깔끔하고 미니멀한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1, 2. 페라가모 아이웨어 3. 페트레이 4. 오일릴리

반면 투명한 스모키 그레이 프레임은 보다 부드럽고 온화한 무드를 완성한다. 회색 터틀넥과 스톤 베이지 팬츠처럼 톤온톤 스타일링을 적용하면 가을 특유의 차분한 색감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투명 프레임이 빛을 은은하게 머금기 때문에 질감이 살아 있는 스웨이드 재킷과 함께 착용해도 균형이 잘 맞는다. 전체적인 착장의 깊이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산뜻함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다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과 골드를 결합한 콤비 프레임이 적합하다. 여기에 브라운이나 카멜 컬러의 머플러를 코트 위에 자연스럽게 두르면 골드 프레임의 따뜻한 색감이 더욱 살아난다. 골드 포인트가 있는 가죽 시계를 함께 매치할 경우 안경과 손목에서 동일한 색감이 반복되며 전체 스타일을 정교하게 묶어주는 효과를 낸다. 버건디 립 컬러나 머스타드, 브라운 계열 아이템을 더하면 가을 특유의 깊고 농도 짙은 분위기가 한층 강조된다.

올가을, 빈티지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브로우라인 콤비 안경은 스타일에 깊이감을 더해 줄 확고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은비 기자/news@newstap.co.kr

[뉴스탭 인기 기사]
· 조텍 RTX 5080, 189만9천원 한정 특가! 11일 단 3일간 열린다
· AI가 노트북 성능의 기준이 되다 - 에이서 니트로 16S AI AN16S-61-R5GP
· 45도 패널이 바람길을 바꿨다… 마이크로닉스 ‘APNX V1’ 미들타워 케이스 출시
· 쥐 요리사의 중세 판타지 레스토랑, ‘야단법석 쥐스토랑’ 출시…스팀서 ‘매우 긍정적’ 평가
· 스카이스캐너, 국내 항공사와 손잡고 블랙 프라이데이 항공권 최대 3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