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익스트랙션 RPG 장르 도전작 '어비스 오브 던전'이 결국 서비스 종료 운명을 맞이했다.
크래프톤은 '어비스 오브 던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21일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어비스 오브 던전' 개발진은 공지를 통해 "현재 게임 상황과 글로벌 출시 전망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서비스 중단 이유를 밝혔으며, "11월 26일 '혼돈의 마스터'가 마지막 업데이트이며, 결제는 25일부터 중단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어비스 오브 던전'은 아이언메이스와 IP 계약을 맺고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 IP 계약을 중단하고, 어비스 오브 던전으로 게임명을 변경했다.
이후, 소프트런칭 결과 서비스 전략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됐다면서 지난 8월에 글로벌 사전 예약을 중단하더니, 결국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게임명을 변경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소송 중인 '다크앤다커' IP 게임으로 인식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계속 쌓이고 있으며, 죽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장르적인 특성이 부분유료화 요금제와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크래프톤은 서비스 종료 발표와 함께 환불 절차도 안내했다. 게임 출시일인 2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매한 잔여 플래티넘 코인 및 10월 1일 이후 구매한 모든 상품에 대해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며,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객지원 페이지 문의 접수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환불은 원칙적으로 구매 시 사용한 결제 수단을 통해 진행되며, 불가능한 경우 이용자의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크래프톤 측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종 시즌 신규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