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 중국기술회사(VCTC)가 11월 25일 허페이 연구개발 센터에 새로운 시험 홀을 개소하며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허페이 부지는 독일 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념 설계부터 현지화 생산까지 신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완전한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갖춘 종합 개발 허브가 됐다고 밝혔다. 100개 이상의 첨단 실험실을 갖춘 이 시설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 테스트, 전체 차량 플랫폼 검증 능력을 모두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VCTC는 폭스바겐의 'For China' 전략의 핵심이었다. VCTC 팀은 카리아드 차이나와 협력해 회사의 새로운 중앙컴퓨팅 및 구역별 전기/전자 아키텍처(CEA) 개발을 진전시켰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개발 모델로의 전환이 전체 모델 주기를 약 30% 단축시키고, 일부 미래 차량의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CEA 백본은 스마트 콕핏, 첨단 운전자 지원 기능, 무선 OTA 업데이트 등 중국 고객 기대에 맞춘 디지털 기능의 신속한 출시를 가능하게 한다.
이 센터는 연간 500세트 이상의 배터리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는 확장된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 테스트 역량도 제공했다. 또한 EMC 실험실, 차량 내구성 장비, 도시 시험 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실험실 시뮬레이션부터 도로 검증까지 완전한 파이프라인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 단 두 곳뿐인 기능 통합 테스트(FIT) 실험실도 2026년 중반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VCTC의 완벽한 가동으로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설계부터 검증까지의 완전한 개발 루프를 구축했고, 이는 중국 국내 프로그램뿐 아니라 아세안 및 중동 등 시장을 겨냥한 수출 모델까지 지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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