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비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진행했다. 현대차 정비 기술의 최정점을 상징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하이테크 센터와 블루핸즈에서 활동 중인 숙련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현대차가 매년 실시하는 최상위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 프로그램으로,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HMCP) 레벨3e 자격 보유자가 응시할 수 있다. HMCP는 2012년부터 운영된 현대차의 독자적 기술 인증 제도로, 레벨1~2 테크니션부터 레벨4 그랜드마스터까지 체계적인 기술 등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 평가는 9월 필기시험을 통과한 98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이달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평가가 진행됐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진 만큼 차량 통신, 자율주행, EV·FCEV 등 최신 기술 항목이 대폭 강화됐다.
승용 부문은 섀시·자율주행, EV, HEV, 바디전장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정됐다. 상용 부문 역시 엔진, 주행 안전, 바디전장, EV 및 FCEV 평가가 이뤄졌으며 3명이 최종 선발됐다.
그랜드마스터로 인증된 엔지니어에게는 인증서와 메달, 현판이 수여되며, 현판은 서비스 거점 고객 라운지에 부착해 정비 기술력에 대한 고객 신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인증 평가를 계기로 전동화·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전문 정비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기술력을 증명하는 엔지니어들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진단·정비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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