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게이머 사이에서 ‘첫 세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게이밍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플레이 환경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실력 향상과 몰입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선명한 사운드와 끊김 없는 네트워크, 즉각적인 화면 반응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장비 선택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플레이 경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하지만 방대한 스펙과 제품군 속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초보자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필수 요소를 갖춘 게이밍 장비 3종을 소개한다.
로지텍 무선 게이밍 헤드셋 G321
게임에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오는 순간, 헤드셋은 감각을 확장시키는 또 하나의 시야가 된다. 미세한 발소리나 스킬의 잔향, 팀원의 짧은 콜까지 정확하게 전달될 때 플레이 판단력은 크게 향상된다. 로지텍 G321은 이러한 몰입 경험을 위해 설계된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복잡한 설정 없이도 선명한 사운드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로지텍 'G321' 무선 게이밍 헤드셋
부드러운 메모리폼 이어컵과 15mm 두께의 헤드밴드 패딩, 신축성 있는 니트 패브릭을 적용해 다양한 사용자에게 편안하게 맞으며, 210g의 가벼운 무게와 20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로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없다. 40mm 오디오 드라이버는 20Hz부터 20kHz까지 폭넓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해 섬세한 발소리와 웅장한 효과음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16kHz 플립 음소거 마이크는 위로 올리는 것만으로 즉시 음소거가 가능해 팀 기반 게임에서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여기에 2.4GHz LIGHTSPEED 무선 기술로 지연을 최소화하고, 블루투스 듀얼 연결 기능으로 PC와 모바일 간 전환까지 자유롭다.
ipTIME BE3600QCA
게임 입문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는 의외로 화면이나 사운드가 아닌 네트워크 환경인 경우가 많다. 캐릭터가 끊기거나 스킬 발동이 늦어지는 경험은 실력과 무관하게 플레이를 좌우한다. ipTIME BE3600QCA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기에 적합한 Wi-Fi 7 공유기다.
퀄컴의 Quad-Core 1.1GHz 고속 CPU(IPQ5312)와 512MB DRAM, 128MB Nand Flash를 탑재하고 있으며, WAN 및 3개의 LAN 포트 모두 2.5Gbps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USB 3.0 포트를 통해 간이 NAS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ipTIME BE3600QCA
특히 차세대 무선 규격 와이파이7을 채택하여 5GHz 대역에서 2882Mbps, 2.4GHz 대역에서 688Mbps의 무선 링크 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멀티링크(Multi Link Operation, MLO) 기술이 적용되어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Full 버전의 이지 메시(Easy Mesh) 기술 지원으로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기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으며, 트래픽 히스토리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사용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VPN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WireGuard, OpenVPN, PPTP, L2TP 등 고성능 네트워크 보안 및 게이밍 VPN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ipTIME BE3600QCA는 블랙 매트 윈도우를 적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으며, 가로 및 세로 거치를 모두 지원하는 크래들 구조로 설계되었다.
델 에일리언웨어 25 320Hz
화면이 한 프레임 더 빨리 보이는 것만으로도 게임의 승패가 갈릴 수 있다. 특히 FPS 장르는 순간적인 화면 변화가 승부의 핵심이다. 델 Alienware 25 320Hz는 초고속 320Hz 재생률과 0.5ms 응답 속도를 갖춘 Fast IPS 패널로 이러한 요구를 충족한다.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잔상과 흐림을 최소화하며, sRGB 99% 색 정확도로 게임 속 디테일과 움직임을 또렷하게 표현한다.
델 에일리언웨어 25 320Hz
또한 360도 환기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플레이에도 모니터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한다. 좌측 상단의 수납식 헤드셋 거치대는 최대 500g까지 지탱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 면에서도 뛰어나다. 기울이기, 높낮이 조절, 피벗 등 스탠드 조절 기능이 풍부해 다양한 자세와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초보 게이머에게 장비 선택은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플레이 환경의 기반을 결정하는 첫 단추다. 사운드·네트워크·화면이라는 기본 요소를 안정적으로 갖춘 장비를 선택한다면 초기 적응 속도는 물론 몰입감과 실력 향상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번에 소개한 세 가지 장비는 입문 단계에서 고민할 법한 불편 요소를 해소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구축하는 데 충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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