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11월, 폴스타 4 생산 및 수출 개시로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르노코리아가 2025년 11월 한 달 동안 총 4649대를 판매하며 전기 SUV 폴스타 4의 수출 개시와 함께 실적 흐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내수는 3575대, 수출은 1074대였으며 특히 그랑 콜레오스 중심의 SUV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월 대비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수출에서는 신규 전기차 물량이 포함되며 향후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내수 실적은 그랑 콜레오스 2403대, QM6 601대, 아르카나 560대 순으로 집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2052대를 기록해 85.4% 비중을 보였다.
아르카나는 가솔린 기반 1.6 GTe가 459대, 하이브리드 E-Tech가 101대 판매되며 총 560대를 기록했다. 검증된 파워트레인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합리적 가격대 SUV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QM6와 SM6는 지난달을 끝으로 9년여 판매를 마무리하며 모델 수명 주기를 마쳤다. QM6는 출시 이후 약 25만 8000대, SM6는 15만 7000여 대 판매되며 각각 LPG SUV 및 디자인 세단의 대중화에 기여한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11월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 421대, 아르카나 349대, 여기에 폴스타 4(캐나다향) 304대가 신규 포함되며 총 1074대가 선적됐다. 부산공장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결과물로 향후 전동화 글로벌 물량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내수는 주춤했지만, 폴스타 4 수출 개시로 전동화 경쟁력이 확인됐다”며 “생산 유연성과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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