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가 11월 내수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2025년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 2065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는 4만 7256대(-1.6%), 해외는 21만 3889대(-0.8%)가 판매됐으며 특수 차량은 920대로 전년 대비 59.7%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국내 시장은 전월 대비 18.1%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 흐름을 나타냈고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289만 8755대(+1.8%)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11월 차종별 실적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 9351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쏘렌토가 2만 5282대, 셀토스가 2만 229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1만 47대 판매되며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이어 스포티지 6868대, 카니발 5305대, 셀토스 4640대, 니로 1379대 등 RV 중심 수요가 강세를 이어갔다. 승용 부문은 레이 4216대, K5 3827대, K8 2569대 등 총 1만 2600대가 판매됐다. 상용 차량은 봉고Ⅲ 2814대를 포함해 총 3896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 2483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고 소형 SUV 쏘넷이 1만 9320대, 셀토스가 1만 7653대를 기록하며 SUV 기반의 사양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함을 입증했다. 다만 해외 판매는 전월 대비 4.2% 감소하며 일부 수요 둔화가 나타났다.
기아는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SUV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EV5, PV5 등 전동화 제품군을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중심의 전략 전환이 2026년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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