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처음으로 독일 외부에서 차량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 작업장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는 "우리는 이제 차세대 지능형 연결 차량을 개발, 시험, 현지에서 제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폭스바겐 그룹 차이나테크놀로지 컴퍼니(VCTC)는 독일 외 지역에서 가장 포괄적인 연구개발 센터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의 중국 투자 확대는 한때 전 세계 판매의 약 40%를 차지했던 최대 단일 시장에서 현지 중국 브랜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판매 압박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2023년에 설립된 VCTC는 이러한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허페이 R&D 센터는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 테스트,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전자기 적합성 평가, 그리고 실제 도로 환경을 재현한 도시 테스트 트랙에서의 검증을 포함한 전체 차량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간소화된 과정은 전체 차량 개발 기간을 30%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모델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폭스바겐은 기대했다.
VCTC는 또한 폭스바겐 최초의 중국 소비자 전용 존별 전기 아키텍처인 CEA의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카리아드 차이나와 공동 개발된 CEA는 18개월 이내에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프로세스 하에 제공되어 더 빠른 무선 업데이트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긴밀한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첫 모델인 ID. UNYX 07 세단이 곧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허페이 단지가 중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및 중동 등 다른 성장 시장에서도 제품의 초기 검증을 보장하여 브랜드의 내구성과 신뢰성 유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AAM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제조사 차량은 전체 승용차 판매의 72.5%를 차지하는 등 현지화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중국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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