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일 서울 성동구에 자리한 스테이지 엑스 성수 도원에서 게임 쇼케이스를 열고 애플의 아이폰 17과 맥 등 하드웨어로 즐길 수 있는 고퀄리티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애플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게임 쇼케이스다.
현장에서는 WWDC를 통해 발표된 애플 게임즈와 애플 실리콘 기반 A19 프로가 탑재된 아이폰 17 프로와 아이폰 17 프로맥스 등의 제품과 맥을 통해 ▲엔씨소프트 ‘아이온 2’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브스매시’ ▲크래프톤 ‘인조이’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컴투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가 소개됐다.
현장 시연에 사용된 아이폰 17 프로는 효과적인 냉각을 위해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으며, 애플 실리콘 기반 최신 AP인 A19 프로는 메탈 API 등이 아주 쾌적하게 구동돼 한층 뛰어난 게임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지난 11월 19일 론칭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2’는 MMORPG 장르로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신 아이폰 17 프로를 통해 만나본 ‘아이온 2’는 뛰어난 그래픽과 비주얼을 자랑하면서 여타 모바일 기기에서 즐기는 것보다 쾌적한 환경을 보여줬다.
당연히 아이패드 등에서도 즐길 수 있고, 향후 패치와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컨트롤러 지원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에서 즐기는 게임이지만, PC에 견줄 수 있는 완성도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브스매시’는 내년 3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작품이다. 쿠키들을 활용해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3D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슈퍼셀의 ‘브롤 스타즈’와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현장 시연 버전에는 다양한 매력과 특징을 가진 15종의 쿠키가 등장했고, 외형을 꾸며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대전은 3대 3으로 팀을 이뤄 진행했으며, 중앙을 점령해 포인트를 올려 승리하는 드롭 더 비트 모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또 ‘쿠키런 오브스매시’는 광장 시스템을 구현해 다른 이용자들과 광장에서 어울릴 수도 있었고, 애플의 하드웨어와 기술이 광장 등 많은 개발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올해 5월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수상했을 정도다.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작품으로, 세계관, 캐릭터 등의 원작 감성을 진보한 그래픽과 편의성으로 구현해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킨 작품이다.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는 애플 게임즈를 활용한 신규 기능이 소개됐다. 최신 업데이트가 완료된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게임즈 앱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도전 과제를 달성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미 서비스 중인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이날 소개된 작품 중 유일하게 맥에서만 구동되는 게임이다. 현재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맥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얼리 액세스 버전을 동일하게 만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처리해야 할 정보가 많고 그래픽도 뛰어나 고사양의 기기가 필요하지만 애플의 메탈 FX 등을 활용해 더 나은 게임 환경을 구축했다. M1 16기가바이트 램이 탑재된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다.
컴투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는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의 느낌을 일본식 RPG로 풀어낸 모바일 게임이다. 간단한 카드 조합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전투가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인기 성우 캐스팅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캐릭터의 말투와 표정, 카메라 워크와 타격감, 기술 발동 시 리듬감과 액션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은 개발 중인 작품임에도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맥스 등에서 쾌적한 게임 환경을 보여줘 A19 프로 AP의 위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은 게이밍에서 굉장히 큰 모멘텀을 바라보고 있으며, 아이폰 17 프로 등에 탑재된 A19 프로 등이 속도와 효율성 등 말할 것도 없이 좋아졌다. 또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한 번만 구매하면 다른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고, 게임즈 앱을 통해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분도, 게임을 개발하는 분도 모두 애플의 생태계가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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