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Formula E)’ 시즌 12가 12월 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2025 구글 클라우드 상파울루 E-PRIX’를 시작으로 새 시즌의 막을 올렸다. 포뮬러 E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 포뮬러 레이스로, 매년 다양한 도시 한복판을 무대로 시즌을 전개하고 있다.
고난도 ‘아넴비 삼바드롬 서킷’에서 펼쳐지는 개막전
개막전이 열린 아넴비 삼바드롬 서킷은 2.93km 길이에 총 11개 코너를 갖춘 고난도 스트리트 코스다. 고속 직선과 기술 구간이 혼합된 레이아웃으로 유명하며, 드라이버의 기량과 머신의 퍼포먼스가 모두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은 차세대 전기 레이싱 머신 ‘GEN3 에보(GEN3 Evo)’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첫 시즌으로, 최고 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라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역대 가장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시즌 12, 전 세계 10개국·17라운드 일정
포뮬러 E 시즌 12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멕시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독일, 모나코, 중국, 일본, 영국 등 총 10개국에서 17라운드로 진행된다. 도시 중심부 서킷을 달리는 포뮬러 E 특성상 지역별 트랙 환경이 크게 달라 각 라운드마다 독특한 레이스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시티, 베를린, 런던 라운드는 매 시즌 높은 관심을 받는 핵심 무대로 꼽히며, 시즌 전체 흐름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10·11 강자들, 시즌 12 우승 경쟁 본격화
지난 시즌 도쿄·제다·상하이 E-PRIX 우승을 기록한 막시밀리안 귄터(DS 펜스케)를 비롯해 재규어, 포르쉐, 엔비전 등 주요 팀들이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GEN3 에보의 성능 향상으로 드라이버 간 격차도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뮬러 E 시즌 12는 기술적 진화와 팀 간 경쟁 구도가 한층 정교해진 시즌으로 평가되며, 각 도시에서 펼쳐질 특색 있는 레이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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