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의 안전성을 글로벌 기준에서 다시 확인했다.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한 결과로, 전동화 기반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성과다.
PV5 카고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의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성능, 충돌 후 보호 체계를 중심으로 유로 NCAP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 등이 충실히 적용됐다는 점이 우수 평가로 이어졌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은 차량·보행자·자전거 이용자를 정밀하게 감지해 사고를 막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의 조향 보조와 경고 기능 역시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다.
전용 플랫폼 기반의 구조적 강점도 이번 최고등급 획득을 뒷받침했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전면부 다중골격 구조와 고전압 배터리 하부 중심의 초고장력강·핫스탬핑 강판 적용으로 높은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7 에어백 시스템과 함께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ADAS 사양 역시 충실히 갖췄다.
기아는 이번 최고등급 획득으로 전용 전기차의 안전 성능 검증을 다시 한 번 강화했다. EV6(2022년), EV9(2023년), EV3(2025년)에 이어 PV5 카고까지 최고등급을 달성하며,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전용 전기차 라인업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게 됐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PV5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모빌리티의 새 장을 열고 있다”며 “이번 유로 NCAP 최고등급으로 안전성까지 더해져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V5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한 데 이어, 패신저 모델이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로, 카고 모델이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 및 콤팩트 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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