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9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를 비롯해 ZR 등급 신규 변신체 ‘실렌의 화신’, 신규 서버 ‘안젤라’ 오픈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넷마블네오 전태현 실장, 고영민 기획팀장 그리고 넷마블 심원보 사업부장과 김은주 PM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들은 9년간 서비스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방향성과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그간 신규 종족 카마엘 추가를 통해 트릭스터, 소울하운드, 둠브링거를 선보였고 6주년에는 아르카나와 벨라토르를 공개했다. 그리고 9주년 업데이트에서는 휴먼 기반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를 출시하며 새로운 전투 경험을 예고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3년마다 신규 클래스를 선보여 온 것이다.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는 불사의 저주를 받아 탄생한 양손대검 클래스이며, 전투 중 데스포인트를 축적해 강력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변신 스킬 사용 시 ‘진 데스나이트’로 변신하며 데스포인트가 즉시 최대치가 되어 폭발적인 화력을 발휘한다.
새로운 최상위 등급 ‘ZR 변신체’도 추가된다. 신규 변신체 ‘실렌의 화신’은 대검 기반 공격과 푸른 빛의 이펙트를 활용한 스킬을 가졌으며, 기존 LR보다 하나 더 많은 4종의 스킬을 보유한다. 다양한 디버프와 원거리·광역 활용 능력, 불사 특성 등을 갖춘 강력한 변신체다.
신규 서버 ‘안젤라’는 게임 내 주요 NPC 이름을 따 신설됐다. 신규 서버에서는 500레벨·전투력 5,000만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고, 700레벨까지 빠른 성장이 지원된다. 최대 15만 레드 다이아 획득 기회, 변신 및 슬롯 전반의 강화 확률 업 이벤트 등 강력한 지원도 이뤄진다.
풍성한 9주년 보상도 준비했다. LR 등급 변신체까지 포함한 30만원 상당의 보상을 준비했으며, 전 서버 공통 보상으로 9주년 무기 코스튬, UR 등급 아가시온을 지급한다. 신규 서버 이용자에게는 ‘안젤라 눈꽃 코스튬’ 등 특별 보상도 제공된다.
넷마블은 지난 4일 ‘리니지2 레볼루션’ 9주년 업데이트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오는 11일 사전 등록에 돌입하 계획이다.
아래는 이번 업데이트 소개 후 진행된 질의응답이다.
Q. 원작 리니지2의 데스나이트와 외형이 꽤 다르다.
전태현 실장: ‘리니지2’와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기본적인 플레이 방향성과 구조가 다르다. 원작을 참고했지만 우리 게임에 맞는 형태로 재해석했다. 원작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Q. 다른 게임들을 보면 데스나이트의 ‘불사’가 밸런스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고영민 팀장: 불사 효과가 강력해 보이지만 스탯이나 지속시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개발 중이라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다.전태현 실장: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밸런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조정하겠다.
Q. ZR 등급 신규 변신체의 획득 난도는 어느 정도인가?
고영민 팀장: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변신체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방향으로 설계 중이다.
Q. 복귀 이용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이뤄지고 있는가?
전태현 실장: 복귀자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신규 서버의 빠른 부스팅 시스템도 복귀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
Q. 신규 클래스가 하나뿐이라는 점을 아쉬워하는 이용자도 있을 수 있겠다.
전태현 실장: 신규 클래스를 빠르게 추가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말하기 어렵다. 데스나이트는 상징성 있는 클래스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Q. 업데이트 이후 목표 순위가 있는가?
전태현 실장: 최근 유행하는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과는 플레이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 우리는 호쾌하고 스피디한 액션이 강점이며, 오래 플레이한 유저를 만족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심원보 사업부장: 순위 자체보다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와 사전예약 보상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Q. 9주년 소감과 다가올 10주년 준비 상황이 궁금하다.
전태현 실장: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 MMORPG 중 가장 오래 서비스하고 있다. 콘텐츠 개편과 지속적인 성장 지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많은 도움을 받아 9년을 버텨왔다.
심원보 부장: 라이브 게임은 론칭과 달리 개발과 운영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난도가 높다. 9주년은 의미가 큰 만큼 다양한 시도를 했고, 10주년에는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건의한 부분은 무엇인가?
심원보 부장: 신규 클래스 요청이 가장 많았고, 보상 강화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이번 업데이트가 그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
Q.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고영민 팀장: 9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아니다. 이용자가 주신 따끔한 조언 덕분에 레볼루션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10주년을 넘어 계속 함께하고 싶다.
전태현 실장: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즐겨주신 이용자가 정말 많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은주 PM: 포럼 등을 통해 용사들의 의견을 정말 경청하고 있다. 이번에는 많은 거의가 있단 16강 변신체까지 과감하게 준비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