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깊어지는 겨울철은 따뜻한 국물 요리와 든든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간편 조리에 제격인 국물 면류는 계절 메뉴 가운데 특히 두드러진 인기를 보이며, 전통적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라면뿐 아니라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한 끼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프리미엄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식품업계는 겨울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콘셉트의 면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겨울철 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 별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면, 한식 감성을 살린 국물 면, 면 식감을 강조한 제품 등이 고르게 출시되며 면류 전반이 겨울철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하림 더미식 안동국시
하림 더미식의 안동국시와 육개장칼국수는 계절성과 지역 요리의 특색을 담은 요리면 시리즈로 상온 밀키트 형태로 선보였다. 안동국시는 경북 안동 지역의 전통 양반가 국수 요리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사골과 소고기, 양지를 20시간 이상 고아 만든 깊은 육수에 간장 숙성과 증기 조리로 부드럽게 만든 소고기 양지, 국내산 대파와 애호박을 더해 국물과 건더기의 조화를 높였다. 면은 고운 감자 전분과 직접 우린 육수로 반죽한 건면을 사용해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육개장칼국수는 사골과 소고기, 양지를 15시간 이상 우린 진한 육수에 셰프 레시피에서 착안한 직접 볶은 다진 양념을 더한 것이 차별점이다. 우지와 고추기름에 고춧가루, 양파, 마늘을 넣고 볶아 완성한 다진 양념이 묵직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구현하며, 유명 맛집 칼국수를 연상시키는 도톰한 면이 국물을 풍부하게 머금어 조화로운 맛을 낸다.
풀무원 김지우동전골
기존 일본식 우동 중심의 시장에서도 한식 콘셉트의 우동 제품군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풀무원의 김치우동전골은 유부와 채소 튀김 토핑을 더하고, 잘 익은 김치 원물 건더기와 김 가루를 함께 구성해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면은 진공 숙성 반죽을 여러 차례 치대고 밀어낸 뒤 찬물로 식혀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을 구현했다.
hy 잇츠온 멸치 들깨 칼제비, 바지락 칼국수
hy 역시 겨울 한정 메뉴로 잇츠온 멸치 들깨 칼제비와 잇츠온 바지락 칼국수를 선보였다. 멸치 들깨 칼제비는 멸치 육수의 감칠맛에 들깨 특유의 고소함을 더했으며, 칼국수와 수제비를 함께 구성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을 제공한다. 바지락 칼국수는 바지락 육수의 깊은 풍미와 두툼하고 탱탱한 면발이 특징으로 겨울철 대표 메뉴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자연스럽게 외식보다는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간편하면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면 제품이 겨울철 식탁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주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 소비자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고, 식품업계는 국물 요리의 계절을 맞아 한층 정교한 맛과 콘셉트를 담은 면류 제품으로 시장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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