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가 ‘AWS 리인벤트 2025’에서 모든 코드와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현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에이전틱 AI 기능을 공개했다. 조직이 평균 30%의 시간을 소모하는 수동 현대화 작업, 이른바 기술 부채 해소를 자동화해 혁신 역량을 확보하려는 고객 요구에 대응한 이번 업데이트는 AWS 트랜스폼의 범위와 기능을 대폭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AWS 트랜스폼은 윈도우 닷넷 애플리케이션, VM웨어 시스템, 메인프레임을 현대화하는 최초의 에이전틱 AI 서비스로, 고객들이 약 11억 줄의 코드를 분석하고 81만 시간 이상 수동 작업을 절감하도록 지원해 왔다. AWS는 이번 발표를 통해 기업의 모든 코드, API, 프레임워크, 런타임, 아키텍처, 그리고 고유 언어까지 아우르는 에이전틱 AI 기반 맞춤형 변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새로운 트랜스폼 커스텀 기능은 자바, 노드JS, 파이썬 업그레이드와 같은 일반적 패턴은 물론 기업별 맞춤 패턴까지 일관되고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변환한다. 에이전트는 변환 과정에서 자동으로 피드백을 수집해 이후 작업 정확성과 속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일반적인 조직은 기존 수동 방식 대비 최대 5배 빠른 현대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수백에서 수천 개 애플리케이션에 걸친 대규모 확장도 가능하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는 노후화된 소프트웨어로 인해 운영 리스크를 겪던 가운데 AWS 트랜스폼을 도입해 수천 개의 람다 함수 현대화를 단 며칠 만에 조율하고 실행했다. 이로써 기존 수동 마이그레이션 대비 시간과 비용을 약 80% 절감했다. QAD 레드존 또한 AWS 트랜스폼을 활용해 이전에는 2주가 걸리던 현대화 작업을 3일로 단축하고 연간 7,500시간 이상의 개발 시간을 절약했다. 18만 줄의 레거시 코드가 정확하게 변환되었으며 에이전트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QAD 레드존 CEO 산제이 브라마와르는 이러한 변화가 고객의 최신 QAD 어댑티브 ERP 전환 과정 전체를 단순화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AWS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환경의 풀스택 변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닷넷 애플리케이션, SQL 서버, UI 프레임워크, 배포 레이어를 오픈소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최대 5배 가속해 고객이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AWS 트랜스폼 에이전트는 전체 스택을 분석한 뒤 계층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현대화 계획을 제안하고, 승인되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 UI,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를 변환하며 전 과정의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운영 비용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팀프론트는 AWS 트랜스폼을 통해 단 2주 만에 80만 줄의 코드를 현대화하며 대규모 코드베이스도 수개월이 아닌 수주 만에 전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SQL 서버에서 포스트그레SQL로의 전환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병행하고 있으며, 고객사인 현장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톰슨로이터 역시 윈도우에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해 월 150만 줄의 코드를 마이그레이션하고 비용을 30% 절감했으며 기술 부채도 50% 낮췄다.
AWS는 메인프레임 및 VM웨어 현대화를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메인프레임 분야에서는 새로운 세 가지 에이전트를 도입해 코드 분석과 비즈니스 규칙 추출, 기술 문서화에 더해 활동 분석과 도메인 분해 기능을 제공한다. 레거시 코드를 비즈니스 기능과 데이터 흐름 중심으로 재정렬하는 청사진을 생성하며, 테스트 계획과 테스트 데이터 수집 스크립트, 자동화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태스크 에이전트도 제공돼 프로젝트 일정의 상당 부분을 단축한다.
VM웨어 환경에서는 대규모 검색, 계획, 네트워크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보안 검토와 인벤토리 검색을 지원하는 도구가 포함됐으며, 문서·파일·채팅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맥락을 고려한 마이그레이션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또한 네트워크 마이그레이션 기능도 강화돼 시스코 ACI, 포티게이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주요 네트워크 및 보안 기술을 지원한다.
AWS는 파트너와의 협업 확대도 발표했다. 새로운 조합가능성 이니셔티브를 통해 파트너사가 자체 도구, 에이전트, 지식 베이스를 AWS 트랜스폼 환경에 통합해 고객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액센츄어, 캡제미니, 페가시스템즈는 금융과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을 겨냥한 신규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첫 파트너로 참여한다.
AWS는 이번 업데이트가 기업의 기술 부채를 대폭 줄이고 현대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안정성을 높여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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