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가 현재 계획 라운드에서 투자 예산을 다시 한번 '크게 낮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은 폭스바겐 그룹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파워코의 현재 5개년 계획 예산이 중반 10억 유로 규모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파워코측은 이에 대해 시간적으로 연장되고 그에 따라 축소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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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코의 예산은 이미 꾸준히 삭감되어 왔다. 원래 150억 유로에서 120억 유로, 이후 100억 유로로 줄었으며, CFO 아르노 안틀리츠는 최근 "현재 100억 유로 아래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자회사 자금 조달을 위해 폭스바겐은 대체 자금 조달원을 모색하고 있다. 한델스블랏은 폭스바겐이 파워코를 위한 외부 투자자를 찾고 있으며, 개별 공장과 같은 새로운 합작 투자 구조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파워코는 주 정부 자금 지원 기회를 조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 역시 가능한 방안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
파워코가 향후 몇 년간 그룹 자본을 크게 줄여 운영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유럽과 북미에서 전기차 도입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래 6개의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던 파워코는 현재 독일 잘츠기터, 스페인 발렌시아,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 세 곳만 실현할 예정이다. 한델스블랏은 이 공장들 역시 10년 말까지 원래 계획된 용량의 절반 정도만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결과 유럽 사이트들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첫 통합 배터리 셀은 12월 중순 파워코 잘츠기터 공장 생산 라인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9월에 이 새로운 자체 셀의 양산형을 공개했으며, 이 셀은 폭스바겐, 스코다, 쿠프라의 다가오는 소형 배터리 전기차에 처음으로 탑재된다. 통합 셀은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원래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그룹 내 모든 전기차의 최대 80%에 장착될 예정이었다. 동시에 파워코의 올해 손실은 다시 전년도 수준보다 높았으며, 이 폭스바겐 자회사는 설립 이래 그룹에 25억 유로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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