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오는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통해 브랜드의 명운을 건 차세대 전기 SUV, 신형 iX3를 전격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전동화, 디지털화, 순환 경제를 상징하는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 철학이 양산차에 처음으로 투영되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공식 출시 전부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휩쓴 iX3는 글로벌 기술 가전 전시회인 CES를 통해 그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형 iX3의 핵심은 비약적으로 진화한 디지털 사용자 경험에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사우스 홀 앞 실버 롯(Silver Lot)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와 새로운 AI 기반 지능형 개인 비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 중 처음으로 알렉사+(Alexa+) 기술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복잡한 명령어가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며, 주행 중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도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진보된 음성 인식 환경을 누리게 된다.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과 설계 방식은 기존의 부분 변경이나 모델 교체 수준을 뛰어넘는다. 한 세대를 건너뛴 듯한 파격적인 시도가 반영된 iX3는 노이어 클라세가 지향하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고 있다. 2023년 공개된 i 비전 디(i Vision Dee)의 인공지능 교감 능력과 2025년 CES에서 주목받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기술이 모두 이 차량에 집약되었다. BMW는 과거 CES 무대에서 제시했던 미래에 대한 약속을 실질적인 제품으로 구현해 냈다.
BMW 그룹은 이번 iX3 출시를 기점으로 브랜드 전체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노이어 클라세에서 선보인 핵심 기술들은 2027년까지 출시될 총 40종의 신규 모델 및 부분 변경 모델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iX3는 BMW가 그려온 미래 이동성의 표준을 제시하며 전동화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