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기존 픽업트럭 ‘샤크(Shark)’보다 한 단계 낮은 세그먼트의 신형 픽업트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EUIPO)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기존 픽업트럭 ‘샤크(Shark)’보다 한 단계 낮은 세그먼트의 신형 픽업트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최근 공개된 디자인 특허를 통해 해당 모델의 윤곽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BYD는 올해 5월 멕시코에서 첫 픽업트럭 '샤크 6(Shark 6)'를 출시하며 글로벌 픽업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샤크 6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요타 하이럭스(Hilux)와 포드 레인저(Ranger)가 장악해온 중형 픽업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파나마, 페루 등으로 판매 지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샤크 6는 BYD의 DMO(Dual Mode Off-Road) 플랫폼을 기반으로 29.58kWh 배터리, 듀얼 전기모터,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최고출력 약 430마력, 최대토크 650Nm를 발휘한다.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100km, 시스템 기준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약 840km에 달한다.
이번 공개된 디자인 특허는 샤크 6보다 차체와 적재함이 전반적으로 작은 콤팩트 픽업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체 구조가 프레임 바디가 아닌 유니바디 형태로 확인돼, 중형 픽업인 샤크보다 하위 라인업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카뉴스차이나는 해당 모델이 샤크 패밀리의 엔트리급 픽업으로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출처: BYD)
중국 현지의 카뉴스차이나는 해당 모델이 샤크 패밀리의 엔트리급 픽업으로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달 초 중국 내에서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 차량이 포착됐으며, 당시에도 샤크 6 대비 더 짧은 적재함과 콤팩트한 비율이 확인된 바 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지만, 샤크 6와 동일한 DMO 플랫폼을 활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보다 저렴한 DM-i·DM-p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순수 전기 여부 역시 아직은 불확실하다.
한편 BYD는 공식 사양과 가격, 출시 일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픽업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부분에서 이른바 ‘베이비 샤크’의 등장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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