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2026년 세계 생산 대수를 1,000만 대 이상으로 설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주요 부품 협력사에 관련 내용을 통지하기 시작했다. 이번 결정은 주력 시장인 미국을 필두로 하이브리드차(HV)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토요타는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생산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토요타 홍보 담당자는 내년 세계 생산 계획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계사들에 향후 생산 대응의 참고 자료로서 현재 시점의 목표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품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의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세계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7만 5,827대를 기록했다. 12월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77만 대를 유지할 경우 2025년 연간 생산량은 약 994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판매 흐름이 매우 견조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수의 부품 업체는 올해 생산량 역시 1,000만 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의 이러한 생산 확대 전략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정체 속에서 하이브리드차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지역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토요타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토요타는 탄탄한 공급망 관리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생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1,000만 대 생산 목표가 달성될 경우 토요타는 세계 최대 완성차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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