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26년형 C-HR 전기차를 통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번 신차는 토요타의 첫 전기차인 bZ4X(2026년형부터 토요타 bZ로 명칭 변경)보다 작고 저렴한 모델로 포지셔닝한다. 최근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연비 규제 완화 등으로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토요타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투입해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신형 C-HR은 기존 bZ 모델과 동일한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지만 세부 사양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북미 사양은 전륜구동 모델 없이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74.7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차체 크기가 bZ보다 작고 가벼워진 덕분에 주행 거리는 약 290마일(환경청 인증 예정치 기준)에 달할 전망이다. 최고출력은 338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5초대다.
충전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C-HR은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인 NACS 포트를 기본 장착한다. 별도의 어댑터 없이도 2만 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 인프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실내 공간은 차체 크기가 줄어든 만큼 기존 bZ 모델 대비 2열 적재 공간 등이 다소 좁아졌지만 소형 SUV 특유의 민첩한 기동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기존 bZ 모델의 시작 가격이 3만 5,0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된 점을 고려할 때 이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3만 달러 중반대 이하의 시작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 하반기 C-HR 전기차를 미국 대리점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bZ 우드랜드 버전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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