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필라(Afeela)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두 번째 모델을 공개했다(출처: 아필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혼다와 소니의 합작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Afeela)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두 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선보인 '프로토타입 2026'은 향후 양산형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로, 기존 세단형 모델인 '아필라 1(Afeela 1)'에 이어 보다 활용성을 강화한 SUV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필라의 프로토타입 2026은 2028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며,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다. 아필라는 이번 모델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에 한층 더 근접한 소프트웨어 중심 전기차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혼다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초기 판매 시장은 미국과 일본으로 한정된다. 차체는 기존 아필라 1 세단보다 지상고가 높고 실내 공간을 확대한 크로스오버 형태로, 활용성과 거주성을 강조했다.
프로토타입 2026 양산형은 혼다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초기 판매 시장은 미국과 일본으로 한정된다(출처: 아필라)
외관 디자인과 전면 구성은 세단과 괴를 같이한다. 직사각형 형태의 헤드램프와 그 사이에 배치된 외부 디스플레이가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전체적인 디자인 언어 역시 세단과 유사하다.
다만 루프와 도어 부근에는 블랙 마감의 보다 단순한 디자인과 함께, 대형 후면 유리창과 글래스 루프 패널이 적용되어 차별화를 이룬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아필라 1과 유사한 구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아필라 1의 경우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드미러, 요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 등이 탑재됐다.
해당 모델의 사양 역시 상세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세단과 유사한 구성이 예상된다. 아필라 1 기준으로는 91kWh 배터리팩과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1회 충전 시 약 48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출력은 약 480마력, DC 급속 충전은 최대 150kW를 지원한다.
아필라 측은 첫 양산 모델부터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출처: 아필라)
이번 모델은 스펙만 따지면 2028년 출시되는 모델로서는 획기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아필라 측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필라는 첫 양산 모델부터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계획으로 이는 목적지 기반 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전방 주시 의무를 유지해야 하는 단계다. 참고로 모든 아필라 모델에는 향후 레벨 4 자율주행까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가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혼다 전기차 전략의 연장선상이라기보다 소니 주도의 기술 실험 성격이 강한 시도로 판단했다. 아필라 모델들은 주행 성능보다는 전자·소프트웨어·디지털 경험의 진화를 목표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