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협력하는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의 2026년 작가로 타렉 아투이를 선정했다. 현대미술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작가 한 명을 선정하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선정된 작가는 런던 테이트 모던의 상징적인 공간인 터바인 홀에서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담은 대규모 신작을 선보인다.
소리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다감각적 시도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타렉 아투이는 1980년 레바논 베이루트 출생으로 현재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작곡가다. 그는 유리, 물, 도자기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해 조각 작품이면서 동시에 소리를 내는 악기를 직접 제작한다. 작가는 기계적 장치의 움직임이나 관객의 신체적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소리를 환경음 및 전자음과 결합하여 전시 공간 전체를 감싸는 몰입형 사운드 풍경을 조성한다. 이는 소리를 단순히 귀로 듣는 현상을 넘어 시각과 촉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다층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다.
터바인 홀에서 펼쳐지는 실험적 합주와 성찰
테이트 모던 측은 타렉 아투이가 음악과 기술, 조각을 아우르는 동시대적인 작가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건축적 공간을 소리 탐구의 핵심 요소로 다뤄온 작가의 이력이 터바인 홀의 거대한 공간감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 또한 작가가 그동안 시도해 온 악기와 공간, 관객 사이의 연결이 이번 커미션을 통해 동시대를 성찰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2036년까지 이어지는 예술 파트너십의 미래
현대자동차는 최근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하며 장기적인 예술 후원 의지를 공표했다. 이번 현대 커미션 타렉 아투이 전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4월 11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 미술관 및 연구기관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후원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세대와 지역 간의 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 ) 타렉 아투이의 작품 <The Rain> (2023–4)
출처: Photo © Markus Tretter. © Tarek Atoui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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