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유럽연합(EU), 영국,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을 합산한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20만 대를 기록했다. 2025년 연간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330만 대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 전체 판매는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연간 등록 대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제조사별 실적 명암과 BYD의 급성장
제조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폭스바겐과 스테란티스가 12월 등록 대수에서 각각 10.2%, 4.5%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르노는 2.2% 감소하며 부진했다. 전기차 제조사 사이에서는 극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테슬라는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의 BYD는 229.7%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EU 시장 내 친환경차 비중 확대
EU 지역의 12월 자동차 판매량은 5.8% 증가한 약 100만 대를 기록했으며 연간 판매량은 1.8% 증가한 1,080만 대다. 특히 친환경차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2월 기준 배터리 전기차(BEV) 등록은 51% 급증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36.7%,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는 5.8% 증가했다. 이들 친환경 모델이 EU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2024년 12월 57.8%였던 것과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 회복세 지속 여부 주목
유럽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6개월째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제조사들의 전략적 공급 확대와 중국 브랜드의 공격적인 진입이 시장 구조 변화를 이끄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전체 판매 규모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으나 공급망 안정화와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변화가 향후 시장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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