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1월 29일(현지 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부분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구성 요소의 절반이 넘는 약 2,700개 항목을 새로 개발하거나 재설계하는 광범위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1886년 1월 29일 칼 벤츠가 세계 최초의 자동차 특허를 출원한 지 140주년이 되는 날에 맞춰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를 기념해 신형 S-클래스로 전 세계 140개 장소를 방문하며 50,000km가 넘는 글로벌 여정을 펼칠 계획이다.
대담해진 외관과 혁신적인 디지털 라이트 시스템
더 뉴 S-클래스는 더욱 커진 그릴과 대담한 실루엣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기존 모델 대비 약 20%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조명 기능을 적용했다. 여기에 새로운 디지털 라이트 트윈 스타 헤드램프 디자인을 채택해 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아이코닉한 인상을 완성했다.
후면부 역시 3개의 크롬 프레임 시그니처 스타를 적용한 테일라이트 디자인으로 정체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조명 시스템은 이전보다 밝은 상향등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는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MB.OS와 AI가 선사하는 초개인화 디지털 경험
실내의 핵심 변화는 메르세데스-벤츠 독자 운영체제인 MB.OS의 탑재다. 4세대 MBUX는 챗GPT4o, 구글 제미나이 등 고도화된 AI 시스템을 통합하여 탑승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한다. 특히 단기 기억 기능을 통해 맥락을 파악하는 개인화된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성 메모를 요약해 주는 MBUX 노트 기능으로 이동 중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뒷좌석은 13.1인치 디스플레이와 분리형 리모컨을 통해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편의성을 갖췄다. 통합된 HD 카메라는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최대 44°C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열선 안전벨트와 실내 공기를 90초마다 정화하는 전기식 필터 시스템이 안락함을 더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지능형 서스펜션의 조화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6기통 및 8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17kW 출력의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는 부드러운 출발과 효율적인 에너지 회생을 돕는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기본 적용되어 노면 상태에 따른 지능형 댐핑을 지원한다. 최대 10도까지 조향 가능한 리어-액슬 스티어링은 대형 세단임에도 민첩한 조향 성능을 보장한다. 더 뉴 S-클래스는 2026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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