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국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보급형 ADAS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고성능 도시 NOA(Navigate on Autopilot) 시장에서 각각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양분했다는 가오공 산업 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해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전방 카메라 통합 솔루션 및 소형 도메인 제어 칩 부문에서는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47.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이 분야의 절대 강자였던 모빌아이는 27.81%로 2위에 머물렀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75%에 달하는 가운데, 르네사스와 자일링스 등이 뒤를 이었으나 선두권과의 격차는 컸다. 2025년 기준 중국 내 ADAS용 전방 카메라 탑재 차량은 약 892만 대로, 보급률 38.83%를 기록하며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반면 프리미엄 기술의 척도인 도시 NOA 컴퓨팅 칩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49.36%의 점유율로 왕좌를 지켰다. 화웨이(23.07%)와 호라이즌 로보틱스(17.88%)가 추격하고 있으나,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엔비디아 오린 시리즈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 2025년 중국 시장 내 도시 NOA 탑재 차량은 전년 대비 155.83% 폭발적으로 성장한 약 207만 대에 달했으며, 보급률은 15.18%까지 치솟았다.
주목할 점은 ADAS 기술의 하향 전파 속도다. BYD는 최근 자사 엔트리급 모델에 카메라 기반 ADAS 솔루션을 기본 탑재하며 가격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칩과 알고리즘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실제 양산 차량 중 자체 개발 플랫폼 채택률은 아직 5% 미만에 불과하다.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 호라이즌이나 엔비디아 같은 서드파티 솔루션에 의존하는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25년 중국 자율주행 칩 시장 성적표를 보니 실속은 호라이즌이, 명분은 엔비디아가 챙긴 형국이다. 모빌아이가 주도하던 전방 카메라 시장을 중국 호라이즌이 절반 가까이 빼앗은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는 BYD처럼 1만 달러 미만 저가차에도 ADAS를 채용하는 중국식 물량 공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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