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제조사 에이서(Acer)가 전 세계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오는 2월까지 노트북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와 공급 불균형이 겹치며 PC 핵심 부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수요 증가로 반도체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DRAM과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주요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이른바 ‘칩플레이션’ 현상이 PC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여파로 다수의 국내외 PC 제조사들은 연초부터 노트북 가격 인상에 나섰고, 시장 전반에 가격 상승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고급형 및 게이밍 노트북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에이서는 노트북 구매 수요가 집중되는 졸업·입학 시즌을 고려해 2월까지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원가 상승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 이후에는 최소 25~30% 수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서는 이에 따라 노트북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2월이 합리적인 구매 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월 이후에는 원가 부담이 가격에 반영되며 전반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매 시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에이서 관계자는 “AI 수요 확대와 주요 부품 가격 급등으로 노트북 시장 전반에 가격 인상 압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가 상승 이전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2월까지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달이 가장 합리적인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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