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 토요타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가 협력해 첫 번째 양산형 bZ4X 로보택시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 2026년 2월 9일, 양사는 광저우 생산 라인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포니에이아이의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로보택시가 대규모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bZ4X 로보택시의 핵심은 포니에이아이가 독자 개발한 7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은 하드웨어 비용을 이전 세대 대비 70%나 절감하면서도, 9개의 라이다와 14개의 카메라 등 총 23개의 센서를 통해 360도 전방위 감시와 최대 650m 거리의 정밀 탐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핵심 부품을 자동차 등급으로 구성해 10년 또는 60만km 이상의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2026년 한 해 동안 1,000대 이상의 bZ4X 로보택시를 생산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1선 도시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포니에이아이는 이미 지난해 말 광저우에서 차량 한 대당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양산 모델 투입을 통해 현재 약 1,159대 규모인 전체 로보택시 차량을 올해 말까지 3,000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포니에이아이는 2030년까지 누적 차량 10만 대 규모를 확보해 완전한 기업 단위의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토요타 역시 지난 2020년부터 포니에이아이에 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이후,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양산 라인 공유와 합작법인 설립 등 자율주행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의 대중화가 더 이상 실험실 수준이 아님을 보여준다. 하드웨어 비용을 70%나 절감해 양산 라인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로보택시가 드디어 수익이 가능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뜻이다.
토요타의 제조 공정(TPS)과 포니에이아이의 7세대 시스템이 결합된 이 bZ4X가 테슬라가 준비 중인 사이버캡보다 먼저 시장의 표준을 선점할 가능성이 졈쳐지고 있다. 특히 중국 1선 도시에서 3,000대 규모의 무인 함대가 일상화될 때 경쟁업체들이 느끼게 될 압박은 상상 이상일 것 같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