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순수전기 SUV로 전환하는 하이랜더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출처: 토요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토요타가 20년 이상 글로벌 중형 SUV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온 '하이랜더(Highlander)'를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의 순수 전기차로 전환했다.
올 연말 글로벌 순차 출시가 예정된 신형 하이랜더는 북미의 경우 XLE와 리미티드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고, 구동 방식에 따라 전륜과 사륜구동(AWD)으로 구분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서는 최대 515km(EPA 추정)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차체는 신규 플랫폼 적용과 함께 전반적으로 확대되어 전장은 5050mm, 전폭 1989mm, 전고 1709mm이며 휠베이스는 3050mm다. 특히 휠베이스가 이전 세대 대비 200mm 늘어나면서 3열 접근성과 레그룸 개선, 하부 배터리 패키징 효율 향상이 동시에 이뤄졌다. 전고는 소폭 낮아졌지만 차체가 길고 넓어지며 보다 안정적인 비율을 갖췄다.
신차 외관 디자인은 최근 토요타 전동화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해머헤드 전면부를 채택해 브랜드 정체성을 통일했다(출처: 토요타)
외관 디자인은 최근 토요타 전동화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해머헤드 전면부를 채택해 브랜드 정체성을 통일했다.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과 매끈하게 다듬은 전면부, 플러시 도어 핸들, 넓은 펜더 형상이 공기역학 성능 개선과 시각적 안정감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을 이룬다.
실내는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공조 장치는 물리 버튼을 유지해 조작 편의성을 확보했고, 전 트림에 소프텍스 시트와 1열 열선,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XLE에서 선택 사양이며 리미티드에는 기본 탑재된다.
2열은 기본 캡틴 시트 구성으로 6인승이며 XLE AWD 트림은 7인승 벤치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적재공간은 3열 폴딩 시 1292ℓ, 3열 사용 시 450ℓ다.
실내는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구성이다(출처: 토요타)
파워트레인은 77kWh와 95.8kWh 두 가지 배터리 구성을 제공한다. 77kWh 배터리를 장착한 XLE FWD는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68Nm를 발휘하며 약 46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AWD 모델은 최고출력 338마력, 최대토크 438Nm를 제공하고, 95.8kWh 배터리 선택 시 최대 514km 주행이 가능하다. 리미티드 트림은 대용량 배터리와 AWD가 기본이다.
회생 제동은 패들 시프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AWD 모델에는 멀티 터레인 셀렉트와 크롤 컨트롤 기능이 포함돼 험로 대응 기능을 보완했다. 충전은 NACS 규격 포트를 기본 적용했고 DC 급속 충전 기준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배터리 프리컨디셔닝과 플러그 앤 차지 기능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77kWh와 95.8kWh 두 가지 배터리 구성을 제공한다(출처: 토요타)
안전 사양은 세이프티 센스 4.0(Safety Sense 4.0)이 최초 적용됐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추적 보조, 프로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가 포함되며 리미티드 트림에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차로 변경 보조, 어드밴스드 파크, 파노라마 뷰 모니터가 추가된다.
해당 모델에는 V2L 기능을 통해 외부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야외 활동이나 정전 상황에서 전원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패밀리 SUV의 실사용 환경을 고려한 장치다.
북미 판매 모델의 경우 생산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이뤄지며 배터리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공급된다.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판매는 올해 말 시작되지만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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