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일부 물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일부 물량에 대해 배터리 관련 결함 가능성에 따른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은 배터리팩 내부 고전압 '버스바(busbar)' 체결이 기준에 미달했을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장기 사용 시 화재 위험 또는 차량 보호를 위한 세이프 모드 진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 대상은 2025~2026년형 아이오닉 5 21대(2025년 1월 24일~9월 8일 생산)와 아이오닉 9 6대(2025년 4월 8일~9월 12일 생산)로, 총 27대에 한정된다. 두 모델 모두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배터리팩 내부 고전압 버스바 고정 볼트가 규정 토크로 체결되지 않았을 경우, 시간 경과에 따라 체결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경우 배터리 내부에서 전기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압 신호에 이상이 발생하면 차량이 보호 차원에서 세이프 모드로 전환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배터리팩 내부 고전압 '버스바(busbar)' 체결이 기준에 미달했을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사진은 아이오닉 9(출처: 현대차)
해당 문제는 지난해 11월, 현대차의 북미 배터리 시스템 공급사인 모비스 노스아메리카 일렉트리파이드가 품질 시험 과정에서 배터리 시스템 조립 유닛의 불합격 사례를 확인하면서 처음 인지됐다.
조사 결과 원인은 버스바 볼트의 체결 토크 부족으로 파악되고, 지난해 12월 잠재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차대번호를 특정하고 올해 1월 리콜을 결정했다.
한편 현 시점까지 해당 결함과 관련된 화재, 사고, 인명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고전압 시스템과 직결된 리콜 사안인 만큼 제조사의 품질 관리 체계에 대한 지속적 점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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